클로드 코드, 설정과 습관 5가지
같은 클로드 코드인데 누구는 리밋이 금방 바닥나고 누구는 넉넉해요. 제가 매일 쓰면서 고친 설정과 습관 다섯 가지를 명령어, 복붙 프롬프트와 함께 정리했어요.
결과 차이는 모델보다 설정과 습관에서 나요. 생각을 얼마나 깊게 시킬지(effort), 대화를 얼마나 쌓아 둘지(컨텍스트), 지침이 지금 모델에 맞는지, 실수를 어디에 반영하는지, 세션이 끝난 뒤 무엇을 남기는지 다섯 가지만 바꿔도 같은 리밋으로 더 오래, 더 정확하게 써요.
이 자료의 명령어는 Claude Code v2.1.302 이후 기준이에요. 기능이 대부분 최근 몇 달 사이에 나와서, 버전이 낮으면 명령어를 쳐도 동작하지 않아요.
이렇게 되면 잘 바꾼 거예요
- 1리밋
같은 양의 일을 해도 5시간 리밋이 전보다 늦게 차요. - 2품질
긴 작업 끝무렵에도 클로드가 앞에서 정한 것을 잊지 않아요. - 3반복
한 번 지적한 실수를 다음 세션에서 다시 하지 않아요.
시작 전에: 버전부터 확인
- 1. effort 나눠 쓰기
작업마다 생각의 깊이를 다르게
자세히 보기 → - 2. 컨텍스트와 캐시
1M을 끝까지 채우지 않기, 캐시 만료 피하기
자세히 보기 → - 3. 지침 대청소
/doctor prompt-audit
자세히 보기 → - 4. 같은 실수 끊기
세션을 분석시켜 환경을 고치기
자세히 보기 → - 5. 세션 기억
기본 메모리와 claude-mem
자세히 보기 →
터미널에서 지금 버전을 확인하고, 낮으면 한 줄로 올려요.
claude --version claude update
버전마다 들어온 기능: 서브에이전트 effort 지정 v2.1.292, /doctor prompt-audit v2.1.283, 쉬는 동안 자동 압축(idle compaction) v2.1.299, 그 끄기 설정 v2.1.302. 2026년 10월 20일 최신은 v2.1.304예요.
1. effort는 작업마다 다르게
effort는 클로드가 답하기 전에 얼마나 깊게 생각할지 정하는 값이에요. 높일수록 좋아 보이지만, 시간과 토큰도 그만큼 써요.
1-1. 높다고 늘 좋은 건 아니에요
단계는 low, medium, high, xhigh, max가 있고 모델마다 고를 수 있는 단계가 조금 달라요. 지금 단계는 /effort로 보고 바꿀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전부 높게 두고 썼어요. 그런데 10월에 제 자동화들이 어디서 토큰을 쓰는지 조사해 보니, 매일 돌던 스레드 초안 자동 작성 하나가 API 호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짧은 글 초안을 쓰는 가벼운 일인데 effort를 high로 걸어 둔 탓이었어요. 생각의 깊이가 필요 없는 일에 비싼 생각을 시키고 있던 거예요.
같은 일을 effort만 바꿔 돌린 기록도 있어요. 영상 콘티를 짜는 같은 작업을 high로 7번, medium으로 6번 돌렸는데, 평균이 high는 98초에 출력 1만 4천 토큰, medium은 49초에 6천 8백 토큰이었어요. 시간도 토큰도 딱 두 배 차이였어요.
| 같은 콘티 작업 | 평균 시간 | 평균 출력 토큰 |
|---|---|---|
| high (7번) | 98초 | 13,929 |
| medium (6번) | 49초 | 6,769 |
| 이런 일 | 추천 effort | 까닭 |
|---|---|---|
| 파일 찾기, 자료 모으기, 정리 | low | 생각할 거리가 적고 양이 많아요 |
| 브레인스토밍, 아이디어 뽑기 | low 또는 medium | 빨리 많이 나오는 게 더 쓸모 있어요 |
| 수정 방향의 장단점 검토 | medium | 비교는 필요하지만 끝이 정해져 있어요 |
| 어려운 설계, 까다로운 버그, 중요한 리뷰 | high 이상 | 여기서 아끼면 다시 하는 비용이 더 커요 |
할 일을 프롬프트에 자세히 적어 줄수록 낮은 effort로도 결과가 비슷하게 나와요. 높은 effort가 값을 하는 건 무엇을 어떻게 할지 클로드가 스스로 정해야 할 때예요.
1-2. 서브에이전트마다 따로 정하기
v2.1.292부터 메인 클로드가 서브에이전트를 부를 때 effort까지 정해서 부를 수 있어요. 한 작업 안에서 가벼운 일은 낮게, 중요한 판단만 높게 나누는 게 핵심이에요. 제가 쓰는 프롬프트예요.
이 작업을 세 단계로 나눠서 서브에이전트로 진행해 줘. 1. 관련 파일 위치 찾기와 자료 정리: low effort 2. 고칠 방향 두세 가지의 장단점 비교: medium effort 3. 마지막 코드에서 버그 찾는 리뷰: high effort 서브에이전트마다 실제로 준 effort를 적어 주고, 메인에는 결론과 근거가 된 파일 경로만 가져와 줘.
매번 말하기 번거로우면 에이전트를 파일로 만들어 두면 돼요. 프로젝트의 .claude/agents/ 폴더에 light-research.md로 저장해요.
--- name: light-research description: 관련 파일과 근거 위치만 찾는 가벼운 조사 전용 model: haiku effort: low --- 찾은 파일 경로와 해당 줄만 짧게 돌려줘. 고치지는 않아.
서브에이전트 결과를 통째로 메인에 붙이게 하면 메인 컨텍스트가 금방 차요. "결론과 파일 경로만"처럼 돌려받을 모양을 꼭 정해 주세요.
2. 컨텍스트는 끝까지 채우지 않기
클로드 코드가 갑자기 앞에서 정한 걸 잊거나 엉뚱해지는 이유는 대부분 컨텍스트예요. 대화, 읽은 파일, 명령 결과가 전부 한 작업대에 쌓여요.
2-1. 1M을 다 채우기 전에 압축하기
요즘 Opus, Sonnet 모델은 1M(100만 토큰) 컨텍스트가 기본이에요. 그렇다고 끝까지 채워 쓰면 뒤로 갈수록 앞 내용을 흐리게 다뤄요. 클로드만이 아니라 모든 LLM의 공통 한계예요. 저는 하루 종일 한 세션으로 대시보드를 고치다가 이걸 자주 겪었어요.
그래서 자동 압축 기준을 일찍 당겨 둬요. 1M을 다 채우기 전에 클로드가 대화를 요약해서 공간을 비워요.
/autocompact 600k # 원래대로 /autocompact auto
/autocompact로 정한 값은 모델마다 따로 저장돼요. 터미널을 열 때마다 같은 값을 쓰고 싶으면 환경 변수로, 서브에이전트만 더 일찍 압축하고 싶으면 에이전트 파일 앞머리에 적어요 (v2.1.296).
# 환경 변수 (k, M 단위) export CLAUDE_CODE_AUTO_COMPACT_WINDOW=600k # .claude/agents/*.md 앞머리 (숫자로만, 300k라고 쓰면 300으로 읽어요) autoCompactWindow: 300000
500k~700k 사이에서 맞는 값을 찾으면 돼요. 너무 낮추면 압축이 자주 일어나서 오히려 흐름이 끊겨요.
2-2. 캐시가 깨지면 리밋이 한 번에 빠져요
클로드 코드는 요청마다 앞의 대화를 통째로 다시 보내요. 그래도 빠르고 싼 건, 이미 처리한 앞부분을 캐시에서 다시 쓰기 때문이에요. 이 캐시에는 시간이 있어요.
| 쓰는 방식 | 캐시 유지 시간 |
|---|---|
| Pro, Max 구독 (플랜 안 사용량) | 메인 대화 1시간 |
| API 키, 추가 사용량 크레딧 | 5분 (설정으로 1시간 가능) |
| 서브에이전트 | 5분 |
캐시가 끝난 상태에서 큰 세션에 "이어서 해 줘" 한 줄만 보내도, 그 앞의 수십만 토큰을 처음부터 다시 처리해요. 점심 먹고 와서 한 줄 보냈는데 사용량이 뭉텅 빠졌다면 이게 이유예요.
v2.1.299부터는 20만 토큰이 넘는 대화를 54분쯤 그냥 두면, 1시간 캐시가 끝나기 전에 클로드 코드가 알아서 압축해 둬요(idle compaction). 끄고 싶으면 /config의 Idle compaction에서 끄거나 settings.json에 적어요.
{
"idleCompaction": false
}3. /doctor prompt-audit로 지침 대청소
예전에 좋다고 복붙한 CLAUDE.md, 실수할 때마다 하나씩 덧붙인 규칙은 대부분 옛날 모델 기준으로 쓴 거예요.
3-1. 옛날 규칙이 지금은 과하게 작동해요
새 모델은 지시를 훨씬 잘 따라요. 그래서 예전엔 "반드시!!", "절대!!"라고 크게 써야 듣던 규칙이 지금은 지나치게 지켜져서 다른 일을 방해하기도 해요. 지금 코드와 안 맞는 규칙, 서로 부딪히는 규칙도 쌓여 있고요.
제 프로젝트도 CLAUDE.md가 8천 자를 넘고, 클로드의 기억 메모가 60개예요. 몇 달 동안 지적할 때마다 하나씩 붙인 결과예요. 이 정도 되면 사람이 직접 읽고 정리하기 어려워요.
3-2. 명령어 한 줄로 점검
/doctor prompt-audit # 같은 명령 /checkup prompt-audit
| 점검하는 것 | 내용 |
|---|---|
| 프로젝트와 상위 폴더의 지침 | CLAUDE.md, CLAUDE.local.md, AGENTS.md |
| 내 개인 지침 | ~/.claude/CLAUDE.md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 |
| .claude/ 안의 설정 | 규칙(rules), 스킬, 커스텀 명령어, 서브에이전트 정의, 출력 스타일 |
| 설치한 플러그인 | 보고만 하고 고치자고 하지는 않아요 |
기준은 지금 쓰고 있는 모델이에요. 그 모델에 맞지 않는 오래된 프롬프트 패턴을 찾아 보고서와 수정 제안을 만들어요. 오래된 경로, 없어진 명령어, 서로 부딪히는 지침 파일이 보고서 맨 앞에 와요.
settings 파일이나 .mcp.json처럼 키가 들어 있을 수 있는 파일은 읽지 않아요. 제안은 바로 적용되지 않으니 하나씩 보고 괜찮은 것만 받으면 돼요.
4. 같은 실수는 모델 말고 환경을 고치기
같은 지적을 세 번째 하고 있다면 모델 탓이 아니라 작업 환경 탓이에요.
4-1. 실수한 세션을 클로드에게 분석시키기
AI가 같은 삽질을 반복하거나 한 문제로 몇 시간째 막혀 있다면, 지적을 한 번 더 하는 것보다 그 실수가 왜 생겼는지 고치는 게 빨라요. 원인을 손으로 찾지 말고, 실수한 세션을 클로드에게 다시 분석시켜 프로젝트 지침과 검증 방법에 반영하세요.
- /status실수가 반복된 세션의 ID 복사
- 새 세션클로드 코드 (코덱스도 돼요)
- 분석 프롬프트아래 프롬프트에 ID 붙여넣기
- 반영과 확인괜찮은 제안만, 예전 요청으로 다시 시험
"<세션 ID>" 이 클로드 코드 세션에서 두 번 이상 잘못한 점, 내가 지적했는데도 계속된 실수, 오래 막힌 지점을 찾아 줘. 각각 왜 생겼는지 (잘못된 가정, 빠진 맥락, 코드 구조, 테스트 부재) 나누고, 다시 안 생기게 하려면 CLAUDE.md, .claude/rules, 스킬, 훅, 테스트 중 어디를 어떻게 고치면 되는지 가장 작은 수정안만 제안해 줘.
4-2. 전부 CLAUDE.md에 쌓지 않기
CLAUDE.md는 길어질수록 컨텍스트를 먹고 규칙끼리 부딪혀요. 수정안은 성격에 맞는 곳에 나눠 넣어요.
| 이런 규칙은 | 여기에 |
|---|---|
| 프로젝트 전체에 해당 | CLAUDE.md |
| 특정 폴더나 파일에만 해당 | .claude/rules/ 또는 그 폴더의 CLAUDE.md |
| 반복되는 작업 절차 | 스킬(Skill) |
| 절대 어기면 안 되는 것 | 훅(Hooks)과 권한 설정 |
| 같은 버그가 또 나는 것 | 회귀 테스트 |
4번으로 규칙을 쌓고, 가끔 3번 /doctor prompt-audit로 정리하면 지침이 늘 지금 모델에 맞게 유지돼요.
5. 세션이 끝나도 기억이 남게
클로드 코드는 세션이 끝나면 대화를 잊어요. "저번에 그거 왜 그렇게 했더라?"를 새 세션마다 다시 설명하게 돼요.
5-1. 기본 메모리와 claude-mem의 차이
| 기본 메모리 (Auto Memory) | claude-mem | |
|---|---|---|
| 설치 | 필요 없음 | 플러그인 설치 |
| 남기는 것 | 클로드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내용과 프로젝트에서 배운 것의 요약 | 세션에서 한 작업, 고친 오류와 방법, 그렇게 정한 이유까지 자동 기록 |
| 꺼내 쓰기 | /memory로 보고 관리 | 다음 세션에서 필요한 기록을 찾아 넣어 줌 |
| 규모 | 기본 기능 | 깃허브 별 10만 개 이상 (오픈소스, Apache-2.0) |
저는 기본 메모리에 한 줄짜리 메모를 쌓고, 회사 일과 개인 작업 지식은 따로 만든 세컨드 브레인(옵시디언 노트)에 정리해요. 그래서 claude-mem은 따로 깔지 않았어요. 이런 체계가 아직 없고 클로드 코드만 쓴다면 가장 손쉬운 방법이에요.
5-2. 설치
# 터미널에서 npx claude-mem install # 또는 클로드 코드 안에서 플러그인으로 /plugin marketplace add thedotmack/claude-mem /plugin install claude-mem
이미 다른 메모리 플러그인이나 직접 만든 인수인계 체계가 있다면 겹쳐서 복잡해지고 비용만 늘어요. 코덱스 위주로 쓰는 분에게도 맞지 않아요.
한 장 정리
| 할 일 | 명령어 | |
|---|---|---|
| 1 | effort를 작업마다, 서브에이전트마다 다르게 | /effort, .claude/agents/*.md |
| 2 | 컨텍스트는 일찍 압축하고 캐시 만료 피하기 | /autocompact 600k, /compact, /clear |
| 3 | 오래된 지침을 지금 모델 기준으로 점검 | /doctor prompt-audit |
| 4 | 반복되는 실수는 세션을 분석시켜 환경에 반영 | /status로 세션 ID |
| 5 | 세션을 넘는 기억 남기기 | /memory, claude-mem |
명령어와 버전은 2026년 10월 20일 Claude Code 공식 변경 기록(v2.1.304)에서 확인했어요. 캐시 유지 시간은 Claude Code의 기본값이고 설정으로 바꿀 수 있어요.
2LAZZZY / 2026-10-21 기준. 이 페이지에는 실제 키나 로그인 정보가 없어요. 체크 표시는 이 기기에만 저장돼요.